아브라함의 복, 시냇가에 심은 나무, 신앙묵상

왜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우리의 복이기도 한가?

“왜 아브라함이 받은 복은 지금 우리의 복이기도 한가?”

구약의 이야기가 2000년이 지난 오늘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말씀을 통해 함께 생각해보고 싶다.


1.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놀라운 약속을 하셨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창세기 22:17-18)

이 약속의 범위가 눈에 띈다. 단순히 아브라함 한 사람이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천하 만민이 복을 받는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처음부터 우리를 향해 열려 있었다.


2.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짐

그렇다면 이 복은 어떻게 오늘 우리에게 전달되는가? 사도 바울이 이방 지역 갈라디아의 교회에 쓴 편지를 보자.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 (갈라디아서 3:7-9)

혈통, 민족, 지역이 아니라 믿음이 기준이다. 로마서는 이것을 더욱 분명히 한다.

“그러므로 상속자가 되는 그것이 은혜에 속하기 위하여 믿음으로 되나니 이는 그 약속을 모든 후손에게 굳게 하려 하심이라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로마서 4:16)

‘은혜’와 ‘믿음’ — 우리가 자격을 만들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은혜로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다만 믿음으로 받는 것이다.


3. 우리에게 주신 복의 모습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예수님은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을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 이것은 믿는자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것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 있는 여유와 우선순위 즉 믿음이 생긴다. 이 믿음이 바로 복 받은 자의 증거이며 이 믿음이 있어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수 있다.

시편 1편은 그 복받은 사람의 모습을 이렇게 그린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1-3)

‘시냇가에 심은 나무’ — 마르지 않고, 계절마다 열매를 맺는 나무. 이것이 아브라함의 복을 믿음으로 받은 사람의 모습이다.


묵상을 마치며

아브라함의 복은 먼 옛날 한 사람에게 주어진 특별한 혜택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천하 만민을 향한 약속이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믿음으로 받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는 복이다.

우리가 지금 이 복 안에 있다는 사실 — 그것이 오늘의 감사 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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